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윈터리그를 준비 중인 가운데 클린트 허들 감독(사진)이 강정호와 면담을 갖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4일 피츠버그 언론들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여전히 강정호를 전력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만약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한다면 강정호를 보기 위해 도미니카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와 면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거부됐고, 현재는 함평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말 윈터리그 준비 차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