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린킨 파크의 전 멤버 고(故) 체스터 베닝턴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체스터의 아내 탈린다 베닝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에 "그가 죽기 불과 36시간 전,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우리 가족에게는 이런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를 사랑했고 우리도 그를 사랑했다"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체스터가 가족들과 게임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상한 맛이 나는 사탕을 먹은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가족들은 그의 표정을 보며 웃는다.

탈린다는 그가 자살을 택할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었지만 가족 앞에서는 항상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체스터는 지난 7월 20일 자택에서 아내와 전처소생의 세 자녀를 포함한 여섯 자녀를 남겨두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탈린다 베닝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