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인기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달구고 있다. 

지난달 7일 데뷔한 워너원은 불과 한달여만에 가요계는 물론 연예계 전반과 연관된 산업계까지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아시아 각국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워너원은 해외 팬미팅과 앨범 발매로 그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가장 먼저 워너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일본에서 오는 27일데뷔 앨범 ‘1X1=1(투비원)’ 일본 버전을 발매한다. 일본 메이저 기획사이자 음반 유통사인 포니캐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초 몬스터급 슈퍼 루키, 워너원 일본 상륙’이라는 제목으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며 대대적인 홍보 프로모션에 나셨다.  

이미 해외에서의 워너원의 인기는 국내 못지 않다. 워너원은 지난 16일 태국 팬미팅을 시작으로 22일 싱가포르에 이어 10월 3일 홍콩, 6~7일 대만, 13일 필리핀 등에서 현지팬과 만날 정이다.워너원의 팬미팅 규모는 5000석 정도로 알려져있는데 데뷔한지 불과 몇달이 되지 않은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규모다. 관계자는 “매번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으로 이미 2회로 늘린 곳도 있고 대관 문제로 못한 곳도 있다”고 알렸다.  

또 워너원은 CJ E&M이 개최하는 KCON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LA 뿐만 아니라 23일 호주 공연에서도 워너원은 화제의 중심으로 꼽히며 향후 글로벌 그룹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워너원에 대한 해외의 높은 인기는 앨범 차트를 통해 이미 증명됐다. 데뷔앨범 ‘투비원’은 브루나이, 칠레, 핀란드,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워너원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외 데뷔나 활동 계획은 예정된 것은 없다. 관계자는 “국내가 가장 우선이다. 현재 국내 일정를 모두 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11월 리페키지 앨범도 준비해야 하기에 당분간 해외에서 앨범활동이나 다른 계획은 준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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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니 캐년 일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