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390만개 팔려
 '처음처럼'은 3위에

 한국의 대표적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이 16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로 조사됐다.

 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은 지난해 9리터 케이스 기준으로 7390만개가 팔려, 전 세계 증류주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위인 인도의 위스키 브랜드 오피서스 초이스(Officer's Choice)는 3290만개가 팔리는 데 그쳐, 참이슬 판매량의 절반에 못 미쳤다. 참이슬은 2001년 처음 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이후 16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참이슬의 경쟁 브랜드인 '처음처럼'은 2016년 3000만개가 팔려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참이슬은 2017년 8월까지 272억병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인 272억병은 국내 성인(4015만명 기준)이 한 사람당 677.4병을 마신 양이다. 소주병을 누인 길이(21.5㎝)로 연결하면 지구 둘레를 146바퀴 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