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미국 회사, 임금 인상률 제자리 걸음

 내년에도 근로자들의 임금은 오른다. 그러나 그리 많이 오르진 않을 전망이다.

  24일 LA타임스(LAT)는 에이온(Aon)이 1062개 미국 회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임금인상률은 3%로 예상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3%는 올해 2.9%에서 단 0.1% 나아진 수치다. 또한 회사들이 직원들의 보너스로 할당하는 금액은 임금의 12.5% 수준으로, 오히려 올해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성과가 높은 직원에 대한 대우는 더 차별화하는데, 3분의 2 이상의 회사들이 성과급 및 공로수당을 늘릴 예정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캘리포니아도 임금 인상률이 전국 평균과 같은 3%였다. 그러나 보너스는 10.2%로 더 낮았다.

 임금 인상률은 업계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자동차, 어카운팅, 통신 업계 등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