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흉악범죄 386건

2년 연속 증가일로

 미국에서 흉악범죄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특히 시카고 등 몇몇 주요 도시에서 살인이 증가하고 있다.

 시카고는 살인사건 증가율이 작년 최고치를 기록했고 라스베가스와 루이빌에서도 살인이 늘었다. 반면 뉴욕과 신시내티에서는 줄었다

 FBI의 2016년 통계를 보면 지난해 미 전역 흉악범죄 발생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범죄 건수는 386.3건으로 직전 해의 373.7건보다 10여 건 많아졌다. 살인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5.3건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1990년대 범죄 발생률이 극에 달했던 시기보다 나쁘지는 않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