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3연승을 달리며 다가오는 가을야구 전망을 밝게 했다.
다저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9-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성적 101승 57패가 됐다.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더 보태면 프랜차이즈를 브루클린에서 LA로 옮긴 이후 최다승 기록을 깨게 된다.
LA에서 다저스의 최다승은 1962년과 1974년에 각각 기록한 102승이다. 브룩클린 시절까지 합치면 1953년의 105승의 최다승이다.
반면 샌디에고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성적 70승 88패가 됐다.
다저스의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16승(3패)째를 기록했다.
대과는 없었지만 우타 일색인 샌디에고 타선에 산발이었지만 안타를 많이 허용했고, 5회엔 홈런포 두 방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도 연출했다.
다저스는 3회 말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코디 벨린저의 1루수 앞 땅볼 때 선취점을 뽑아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샌디에고는 5회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와 헌터 렌프로가 우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바로 다음 이닝에서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란달이 2사 1. 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그대로 되갚았다.
6회 시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5-2로 간격을 벌린 다저스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솔로홈런과 시거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보태며 9-2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