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끄는 공항'캡슐호텔', 런던·파리,·인천 등 앞다퉈 설치

 공항 캡슐호텔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각국 공항이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잠을 자거나, 쉴 수 있는 캡슐호텔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1일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이제 아크로바틱(곡예) 자세로 공항에서 잠을 잘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고 표현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공항은 최근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캡슐호텔을 하룻밤 30달러 가격에 선보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요텔에어가 운영하는 캡슐호텔은 4시간에 42달러면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도 올 초 60개의 객실을 갖춘 캡슐호텔 '다락휴(休)'운영에 들어갔다.

 캡슐호텔의 원조는 일본으로 이미 1970년대부터 등장했다. 캡슐호텔은 침대와 TV, 와이파이, 전화기 충전 시설 등을 갖추고 있고 치약, 칫솔 등도 제공된다. 갑작스럽게 항공편이 지연돼 발이 묶인 승객들이나 환승 고객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워싱턴 덜레스 공항도 입찰 공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