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3명만 투입하며 디비전 시리즈를 가볍게 통과했다.

한인 팬들의 관심은 과연 디비전 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던 류현진(30)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미리 답부터 이야기하자면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다저스는 9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명단'에 올라 팀과 동행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앞서 체이스 필드 원정 팀 불펜에서 역시 로스터에 제외된 브랜든 맥카시와 함께 불펜 투구를 하며 언제든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컨디션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기존 선발 투수 중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저스는 다음 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 혹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붙는다. 

류현진은 올 시즌 컵스를 상대로는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워싱턴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9(11.2이닝 4자책)로 선전했다.

워싱턴이 만약 챔피언십 시리즈 상대가 되면 선발로 나설 수 있지 않을까, 팬들은 기대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유는 현재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디비전 시리즈 1~3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6.1이닝 4실점, 리치 힐은 4이닝 2실점, 다르빗슈 유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여기에 4선발인 알렉스 우드는 아예 던지지도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가 챔피언십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변경하는 무리를 할 필요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류현진의 올 시즌이 이미 끝이 났다고도 할 수 없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항상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