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이래야 성공한다

'팔레스 뷰티'조병덕 대표

 남가주에 매장 14군데
"국산만 팔아도 장사돼"

조병덕(사진)씨는 미용 원스톱 쇼핑 스토어인 '팔레스 뷰티'를 창립, 오프라인 매장만 14군데까지 늘리며 로컬 화장품 업체 성공 신화를 썼다. 게다가 현재 미용학교 학장과 미용협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Q:어떻게 시작했나.
A:1988년 집을 담보로 대출, 나드리 화장품 한 컨테이너를 들여와 한국 화장품 총판을 시작했다. 마켓 앞에서 샘플을 나눠주며 열심히 뛰었다. 모은 돈으로 1994년에 미용 제품 원스톱 샤핑 개념을 도입해 팔레스 뷰티를 차렸다.

Q:성공요인을 꼽자면.
A:고객의 요구 사항을 항상 메모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끊임없이 공부했다. 화장품 장사는 고객의 피부타입과 스타일에 맞춰 제품을 권해야 하기에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무조건 고객에게 제품을 안기는 세일즈는 한계가 있다.

Q:한국 화장품, 그때와 지금은.
A:전에는 유명 유럽, 미국 제품들로 구색을 갖추지 않으면 장사가 안됐다. 이 제품들을 사러 왔다가 한국 화장품을 사는 식이었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지금은 한국 화장품만 팔아도 장사가 된다. 타인종 손님도 많아졌다.

Q:한국 화장품의 전망은
A:아이디어도 좋지만, 화장품이라는게 제품 질이 안좋으면 열기가 빨리 식는다. 그런데 한국 화장품은 제품 질이 안정됐다. 미국과 한국의 여러 화장품 공장들을 가봤지만, 한국 화장품 공장들 생산 시설이 오히려 더 좋다. 머지않아 한국 화장품이 세계 명품 화장품 대열에 오를 것 같다.

Q:로컬 업체들이 성공하려면.
A:꼼꼼한 제품 선정, 전문 지식, 소비자 신뢰를 쌓는 것은 기본, 여기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습득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