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협 '장밋빛 전망'

  다가오는 30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할로윈 쇼핑 시즌에 미 소비자들이 90억 달러를 쓸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소매연합(National Retail Federation)이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퍼 인사이트(Prosper Insight)에 의뢰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할로윈데이를 위해 미국인들은 총 91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미국인들이 할로윈데이에 실제 지출한 84억 달러와 비교해 8.3%가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 내 소매유통업체들에겐 희소식임이 틀림없다.

  조사를 총괄한 팸 굿펠로우는 "모든 품목에서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할로윈 의상과 장식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프로모션 품목을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할로윈 의상을 구입하는 데 미국인들은 34억 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됐고, 사탕류와 호박램프인 '잭 오 랜턴(Jack-o Lantern)이 각각  27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47%가 할인매장에서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고 38%는 할로윈 전문매장에서, 22%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