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계단 뛰어오른 3위…도요타 1위·현대 10위

 기아자동차가 소비자 잡지 컨수머리포트의 '2017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현대차는 작년보다 순위가 3계단 떨어진 10위로 밀려났다.

 컨수머리포트가 19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별 신뢰도 조사에서 기아차는 전체 27개 브랜드 중 작년보다 2계단 오른 3위에 올랐다. 7개 모델이 평가 대상이 된 기아차는 100점 만점의 신뢰지수에서 평균 71점을 받았다. 기아차 7개 모델 중 '가장 신뢰할 만한 모델'로는 소형 SUV인 '니로'가 뽑혔다.

 지난해 5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른 기아차는 올해 3계단이나 뛰어올라 1년만에 다시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차의 순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것은 최근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모델의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10위로 떨어진 현대차의 평균 신뢰지수는 59점이었으며, 가장 신뢰할만한 모델로는 '엘란트라'가 뽑혔다. 

 브랜드 신뢰도 1위와 2위는 지난해의 순위를 맞바꾼 도요타(14개 모델, 80점)와 렉서스(8개 모델, 77점)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