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가 개막 후 세 경기 만에 감독을 경질했다.
피닉스는 22일 얼 왓슨(38) 감독을 해임하고 제이 트리아노(59)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3연패를 당했는데 감독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아무래도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2월 피닉스 감독대행을 맡았던 왓슨 감독은 2015~16시즌 33경기에서 9승 24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24승 58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도 LA 레이커스에만 130-132로 분패했을 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48점 차, LA 클리퍼스에는 42점 차 참패를 당했다. 
감독대행으로 승격한 트리아노 코치는 2008~09시즌부터 세 시즌 간 토론토 랩터스 감독을 맡았으며 NBA 사상 최초의 캐나다 출신 사령탑이 됐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