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미가입률 낮아져

 트럼프 정부가 '오바마케어'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암환자 혜택 확대 측면에선 오바마케어가 성공적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LAT)가 23일 보도했다.

 LAT는 미국의사협회 종양학저널(JAMA oncology)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국립암연구소의 조사 결과, 오바마케어 시행 후 암환자 보험 미가입률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지난 5년간 전국 13개주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시행 전에는 새로이 암 판정을 받은 환자 중 5.73%가 관련 보험이 없었다. 그러나 오바마케어 시행 후 3.81%로 줄었다. 3분의 1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모든 종류의 암 환자에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보험이 없는 환자는 유방암의 경우 26%, 전립선암은 29%, 폐암, 기관지암, 갑상선암에선 33% 각각 감소했다.

 미가입률 감소는 오바마케어에 따라 메디케이드를 확대했던 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