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중국어 (Light Chinese)

한글 발음기호 토대로 한 '특별 학습법'타운 화제
"한국말 잘하는 한인들, 중국어 습득 훨씬 더 유리"
쉬운 신호등'4성조'학습법, 필기없이 머리에 쏙쏙

"훈민정음의 창제배경과 제작원리를 이해하면 중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신호등 중국어' 교재를 앞세워 미주지역 등 세계진출을 노크하고 있는 '라이트 중국어(Light Chinese)'가 미국시장에서 경제력을 확장해가고 있는 중국 커뮤니티의 성장과 맞물려 중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자신만의 독창적 강의법을 소개한 '문루이(Louie Moon)'교수는 "훈민정음에 기초한 '음성학(파닉스)'으로 공부하는 중국어 학습법이 그간 한국인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중국어를 보다 쉽게 공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현재 많은 수강생들이 빠르게는 두달 만에 중국어 일반 회화를 습득하는 등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인 스스로도 전혀 중국어를 전공하지 않고 중국에 가보지 않은 상황에서 독학으로 배우게 된 학습법 창안의 스토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설득력이 있다. '중국어 배우려다 훈민정음에 빠지다'라는 캐치슬로건에서 보여지듯 한글의 발음기호를 토대로 한 '중국어 학습법'이 탄생하게 된 비밀을 소개한다. 중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언어라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통해 백성들의 문맹률을 퇴치코차 했던 그 창제배경에 주목해 그것을 토대로 차곡차곡 발전시킨 결과가 독창적인 중국어 교재 및 학습법을 창안할 수 있었다는 부연설명이다.

"한국인들이 영어를 구사할 때 R 발음과 F 발음을 제대로 못하게 된 언어적 제약 배경이 중국어 학습에서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의 근본원인을 찾아냈다"며 "이것은 바로 현재는 사라진 훈민정음 4글자의 복원을 통해 모든 것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여린히읗(ㆆ), 반치음(ㅿ), 아래아(ㆍ), 순경음(ㅸ)등 사라진 4글자. 바로 이 글자의 발음 중에 'F'와 'R'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인들도 발음하기 힘들어하는 삼각형 모양의 발음들인 '츠', '쯔', '쓰'등에 대한 근본적 해소책이 담겨져 있다는 주장이다.

1기 우수생 30명 배출
인기 폭발 2기생 모집

라이트 중국어의 모든 학습은 북경 표준말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 교수는 중국어 교육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인 4성조 훈련 및 이론도 색깔로 익히는 신호등 중국어 교재를 통해 쉽게 풀어가고 있다.

검은색, 빨간색, 녹색, 노란색 등 신호등 색깔에 따라 성조를 잘 따르게끔 연상시키는 공부법을 도입함으로써 심지어 수강생들에게 노트 필기 및 숙제가 없을 정도로 쉬운 이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기 과정을 통해 30여명이 넘는 우수학생을 배출한 '라이트 중국어'는 현재 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2개월 단기 프로그램(교재구입 별도)'과 '6개월 마스터 프로그램(교재포함)'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수강료는 각각 1천달러와 2천달러다. 수업은 1주에 2회 두시간씩 진행된다.

▶ 문의 : (213) 327-7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