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마술사'김영균, 3일 LA교육원 소극장서 '작은 음악회'

클래식, 올드팝, 가요 등
후배·제자들 헌정무대로


클래식에서 올드팝, 가요에 이르기까지 주옥같은 선율의 음악들로 미주 한인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 음대 출신으로 수원여대 화성악과 교수, KBS관현악단, CBS관현악단장 등을 지내고 현재 한인라디오 우리방송 '김영균의 음악세상'의 진행자로 한인들에게 친숙한 김영균 씨의 음악인생 50년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가 3일(금( 오후 6시30분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LA)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우리방송이 주최하고 문화공방 에이콤(대표 이광진)이 기획한 이번 음악회는 '피아노의 마술사'로 불리는 김영균 씨의 음악인생 50년을 기리는 후배와 제자들의 헌정형식의 음악회이기도 하지만, 한인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뮤지션들의 연주와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이기도 하다.

김영균 씨는 "음악인생 50년 기념 음악회라기 보다는 귀에 친숙한 다양한 노래들을 한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연주부터 올드팝, 가요 등 다양한 음악들로 채워질 예정이어서 대극장 무대 부럽지 않은 알찬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피아노 연주 뿐만 아니라 가수 이연실과 듀엣으로 불렀던 듀엣곡 '그대'를 김영균씨가 직접 부를 예정이며, 쇼팽의 '즉흥 환상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 최고의 섹소폰 연주자 중 한명인 동서울대학 강진한 교수가 'Danny Boy''What a Wonderful World' 등의 노래를 연주한다. 이외에도 기타리스트 이진동, 오카리나 연주자 전행남, 피아니스트 신미란, 포크 싱어 주성 등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는 무료 초청 형식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해야 한다.

▶티켓문의: (213) 215-3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