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스퍼스 잡고 서부 컨퍼런스 2위로 부상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대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 AT&T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샌안토니오를 112-92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시즌성적 6승3패를 마크하며 서부 컨퍼런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서부 1위인 LA 클리퍼스(5승2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다.

샌안토니오는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다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4승4패.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27득점, 케빈 듀란트가 2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테펜 커리가 2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드레이몬드 그린이 16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샌안토니오는 디마르쿠스 알드리지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샌안토니오에 리드를 빼앗겼다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톰슨의 자유투와 안드레 이궈달라의 자유투로 96-82, 14점 차로 도망간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패트릭 맥카우의 3점슛과 테크니컬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커리가 모두 성공시켜 106-91, 15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 듀란트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폭발시켰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모다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3-110, 3점 차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5승4패가 됐고, 레이커스는 3승5패가 됐다.

포틀랜드의 대미안 릴라드는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 3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리 릴라드는 110-110으로 동점이던 경기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유서프 너키치가 2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C.J. 맥컬럼이 22득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레이커스는 브룩 로페스가 27득점, 카일 쿠즈마가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레이커스의 대형루키 론조 볼은 이날 선발로 나와 29분을 뛰었지만 득점 없이 어시스트 4개, 리바운드 3개로 제몫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