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청와대 만찬 공연에 초청됐다.

6일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1박 2일의 국빈 예우 계획 중 일부를 공개했다. 미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것은 1992년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7일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할 예정으로, 만찬에는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박효신은 이날 문화공연 시간에 연주자 정재일 및 KBS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자신의 대표곡 '야생화'를 부를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야생화는 K-팝 발라드의 대표곡이다. 한미 양국 간의 관계가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딛고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곡을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외에도 KBS 교향악단은 이날 한미 양국의 관계가 탄탄한 행진이 지속되길 바라는 의미로 '경기병서곡' 등을 연주한다.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유태평양은 '비나리'를 재구성해 부른다.

한편, 지난 1999년 1집 앨범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박효신은 현재 싱글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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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