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 로이 할러데이(사진)가 40세의 짧은 나이에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MLB닷컴 등 언론들은 7일 "할러데이가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플로리다 파스코 경찰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자신의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멕시코만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행기에는 할러데이 혼자 타고 있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할러데이가 타고 있던 비행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에 빠진 야구계는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할러데이를 추모하고 있다.
 MLB닷컴은 이날 "그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은퇴 전 할러데이의 마지막 소속팀이던 필라델피아 구단도 "필리스 가족 전체가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를 잃어 슬퍼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