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가문은 조용한 날이 없다. 이번엔 론조 볼(LA 레이커스)의 동생 리안젤로 볼이 사고를 쳤다.
ESPN은 7일 "중국을 방문한 UCLA의 리안젤로 볼이 물건을 훔치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볼뿐 아니라 팀의 동료인 코디 라일리, 제일런 힐도 같이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세 선수는 숙소 근처의 명품 가방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조지아공과대학과의 PAC-12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항저우에 머물던 중 호텔 인근 루이뷔통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에 앞서 6일 중국 경찰 20여명이 UCLA와 조지아텍 선수들이 머무는 호텔을 방문해 여러 학생을 심문했고, 조사 후 조지아텍 선수들은 내보내고 UCLA 선수들만 차량에 태워 경찰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텍은 "우리 선수 3명이 호텔에서 경찰 심문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조지아텍 학생들은 연루되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볼 가문은 아버지 라바 볼의 눈에 띄는 언행으로 팬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아들 론조 볼이 데뷔하기 전부터 "아들이 스테펜 커리, 제이슨 키드보다 잘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화제를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