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성추문의 끝은 어딜까. 하비 웨인스타인을 시작으로 계속된 폭로, 이번엔 찰리 쉰의 동성 성폭행이다.

전직 배우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인터뷰에서 "코리 헤임이 2010년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 찰리 쉰이 그에게 접근했던 사실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찰리 쉰은 19세 때 영화 '루카스'를 찍으면서 당시 13세였던 코리 헤임을 성폭행했다. 촬영하는 동안 흡연구역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내게 고백했다"며 "찰리 쉰은 성관계를 가진 후 냉정하게 변했고, 코리 헤임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찰리 쉰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찰리 쉰 측 관계자는 관련 보도가 나간 후 '할리우드리포터'를 통해 "찰리 쉰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명확히 부인하는 바"라고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배우 코리 헤임은 80년대 청춘스타로 사랑을 받았으나 성인이 된 이후 마약, 술 등으로 문란한 생활을 지속하다 2010년 생을 마감했다.

찰리 쉰은 에이즈에 감염된 할리우드 배우로 이 사실을 2년간 숨겼고, 숨기기 위해 100억 원 가까이 쓴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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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찰리 쉰 SNS, 영화 '루카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