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31)이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선두에 올랐다.

유선영은 8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클럽(파72)에서 열린 첫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LPGA투어 멤버가 아닌 상수이(중국)를 1타 차도 제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유선영은 11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사냥한 뒤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였다.

상승세는 이어져 유선영은 후반들어 2, 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낸 뒤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최나연(29)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이정은5, 리제테 살라스, 리안 페이스(남아공), 페닐라 린드버그(스웨덴), 레슐리 부하이(남아공)까지 5명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박성현(24)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의 캐디 데이비드 존스는 새로 받은 세계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초록 빕을 착용하고 라운드에 나섰다. 박성현은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치엔페이윤(대만), 오스틴 언스트와 함께 공동 9위(4언더파 68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일본에서 우승한 펑샨샨(중국)이 3언더파 69타로 허미정(28), 앨리슨 리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호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