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OHL 클래식, 김민휘는 공동 36위

김시우(22·사진)와 존 허(27)가 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9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존 허도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김시우와 동타를 쳤다.
이들 둘은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선 패튼 키자이어에 5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45위로 한인 선수 중 가장 높은 김시우는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7번 홀(파5)에서 가볍게 2온에 성공한 뒤 1퍼트로 마무리 이글을 잡아내며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10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지며 첫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첫날을 마쳤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존 허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뒤 1,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3번 홀부터 내리 3개 홀 연속버디에 이어 8, 9번 홀에서도 연속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