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상납 의혹'

검찰이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기(70) 전 국정원장을 14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원장을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2013년부터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국가 예산인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5000만원 또는 1억원씩 청와대에 상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원장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국정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