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레이커스는 13일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93으로 승리해 시즌성적 6승8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한 조던 클락슨이 26분을 뛰며 2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브룩 로페스가 15득점 10리바운드,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15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 승리를 도왔다.

이틀 전 NBA 최연소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론조 볼은 이날 3쿼터까지만 뛰면서 7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승을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피닉스도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로 고전하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팽팽했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두 팀의 스코어는 81-81. 그러나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의 덩크를 신호탄으로 코리 브루어의 레이업, 카일 쿠즈마와 부루어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91-83으로 간격을 벌렸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그러나 LA 클리퍼스는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홈경기에서 105-109로 패해 6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5승8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가 3점슛 5개 포함, 31득점 6어시스트 5스틸, 블레이크 그리핀이 2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전반의 열세를 딛고 4쿼터 중반부터 근소하나마 리드를 잡은 클리퍼스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100-95로 앞서 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클리퍼스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J.J. 레딕의 3점슛, 주엘 엠버드의 레이업, 로버트 코빙턴의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는 바람에 재역전을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빠지는 맹활약을 펼쳐 104-101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오랜만에 연승을 거두며 7승7패, 승률 5할을 맞췄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홈에서 올랜도 매직을 110-100으로 누르고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은 11승3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