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23·스페인)이 유러피언 투어의 '헨리 코튼 경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존 람은 16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벌어지는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15일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한국의 안병훈과 왕정훈이 이 상을 받았다. 스페인 바스크 출신인 람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무려 60주 동안 지켰고 지난해 6월 프로로 전향해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날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5위에 올라 있다. 람은 "올해 이 자리에 있다니 정말 큰 영광이다. 이런 기회를 얻어 정말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