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자신과 관련해 악의적으로 편집된 성희롱 댓글이 온라인상에 난무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하리수는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어제 성희롱 관련 댓글에 옹호란 글의 캡처가 돌아다니고 그걸로 이야기가 한창이라고 들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유가 어찌됐 건 먼저 죄송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그분은 언어가 과격하여 좀 순화하겠습니다"라며 "본인이 일상생활에서 성희롱을 자주 당한다. 여자로서 어릴 때부터 남자의 부속품처럼 느껴졌고 항상 꾸미는 거 집안일하는 거 등 강요 당하고 차별을 겪는데 여성인권을 찾겠다는데 왜 XX이냐. 너희 트젠이 언제부터 여자였냐. 가발 쓰고 치마만 입고 몰카 찍으러 화장실 들어오는 몰카범 여장남자와 트렌스젠더를 어떻게 구분하느냐. 성기를 잘랐냐. 안 잘랐냐에 따라 구분하느냐 등 이분이 여러 곳에 글과 댓글로 인격모독과 성희롱 글을 수도 없이 남겼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본인도 성희롱을 당하신다면서 본인이 쓴 글이 성희롱인지 아닌지도 모르시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캡처 본으로 절 마녀사냥 중이신 거 같은데요. 저 그렇게 세상을 막 사는 사람도 정신 나간 사람도 아닙니다"라며 "전 모르는 분에게 단 한 번도 반말을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에요. 전 욕도 안 합니다. 비속어도 거의 안 씁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부터 저에게 많이들 오셔서 목적이 그거였겠죠? 디엠으로 메시지 주고받은 거도 부분만 캡처해서 나돌고 있다더군요…참 사람들이 진짜…어찌 그리 못됐습니까? 본인들 아프면 다른 사람도 아픈 줄 알아야죠!"라며 "이젠 그만하고 싶네요…정상적인 대화가 될 줄 알았던 저의 착각이었어요…오해의 소지를 남긴 저의 잘못이 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하 하리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제 성희롱 관련 댓글에 옹호란 글의 캡쳐가 돌아다니고 그걸로 이야기가 한창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어찌됐건 먼저 죄송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그분은 언어가 과격하여 좀 순화하겠습니다.

본인이 일상생활에서 성희롱을 자주당한다 여자로써 어릴때부터 남자의 부속품처럼 느껴졌고 항상꾸미는거 집안일하는거등 강요당하고 차별을 겪는데 여성인권을 찾겠다는데 왜 지랄이냐 너희 트젠이 언제부터 여자였냐.

가발쓰고 치마만입고 몰카찍으러 화장실들어오는 몰카범 여장남자와 트렌스젠더를 어떻게 구분하느냐 성기를 잘랐냐 안잘랐냐에 따라 구분하느냐 등 이분이 여러곳에 글과 댓글로 인격모독과 성희롱글을 수도없이 남겼습니다. 본인도 성희롱을 당하신다면서 본인이 쓴글이 성희롱인지 아닌지도 모르시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캡쳐본으로 절 마녀사냥중 이신거 같은데요. 저 그렇게 세상을 막 사는 사람도 정신 나간 사람도 아닙니다.

전 모르는 분에게 단한번도 반말을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예요. 전 욕도 안합니다. 비속어도 거의 안씁니다.

처음부터 저에게 많이들 오셔서 목적이 그거였겠죠? 디엠으로 메세지 주고받은거도 부분만 캡쳐해서 나돌고 있다더군요.. 참 사람들이 진짜.. 어찌 그리 못됐습니까? 본인들 아프면 다른 사람도 아픈줄 알아야죠!

이젠 그만하고 싶네요.. 정상적인 대화가 될줄 알았던 저의 착각이였어요.. 오해의 소지를 남긴 저의 잘못이 큽니다. 죄송합니다.

kj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