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300년만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시 역사상 300년 만에 처음 여성 시장이 당선됐다.

주인공은 12년 전인 2005년 이 도시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당시 복구요원으로 일했던 라토야 캔트렐(45·사진)이다.

켄트렐은 약 60%의 득표율로 같은 민주당 소속이자 여성 후보인 드지레 샤르보넷을 제쳤다. 두 후보는 지난달 무려 18명이 경합한 예비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올랐다.

캔트렐은 캘리포니아에서 뉴올리언스로 이주해온 뒤 카트리나 사태를 겪었다.그녀는 당시 구호 활동가로 일하다 그 경력을 살려 2012년 시의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