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론조 볼의 트리플 더블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레이커스는 1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 홈경기에서 127-109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7승10패를 기록했다. 덴버는 9승7패.

레이커스의 공격이 오랜만에 시원스럽게 터졌다. 주전과 벤치가 고르게 득점포를 쏘아대며 승리를 합작했다.

볼이 11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데뷔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줄리어스 랜들이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밖에도 브룩 로페스가 21득점, 조던 클락슨이 18득점, 카일 쿠즈마가 17득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홈팬들에게 시원한 농구를 선보였다.

경기시작부터 레이커스가 리드를 잡고 분위기를 끌어갔다. 로페스와 줄리어스 랜들이 17득점을 합작하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덴버는 2쿼터 중반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니콜라 요키치와 마이크 말론이 퇴장 명령을 받아 더욱 힘든 상황이 됐다.

찬스를 잡은 레이커스는 놓치지 않았다. 랜들이 2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볼도 득점에 가담해 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덴버는 폴 밀샙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막강한 외곽포를 앞세워 레이커스를 추격했다.

하지만 전반을 70-46으로 앞선 레이커스도 높은 득점 성공율로 덴버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레이커스는 파이널 쿼터를 가비지 게임으로 만들며 승리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8-11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성적 13승4패.

스테펜 커리가 3점슛 4개 포함, 39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9득점은 올 시즌 커리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클레이 톰슨도 23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