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짧아져서 그런가?

7월시험 49.6% 기록
3년간 감소하다 반등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기간이 하루 짧아진 가운데, 응시자 수와 합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가 17일 발표한 올해 7월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General Bar Exam·GBX) 결과에 따르면, 총 응시자 8545명 중 4236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49.6%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난해까지 3년간 합격률이 연속 감소했던 가운데, 올해 다시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합격률은 43%로 32년만에 최저치였었다.

올 7월부터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기간이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응시자 수도 반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짧아진 시험 기간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올해도 여전히 합격률이 절반을 넘지 않는 낮은 수치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은 타주보다 어려운 편이다. 한 예로 협회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공통인 MBE(Multistate Bar Examination)의 평균 점수는 1432점으로 전국 평균인 1417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전체 합격률은 캘리포니아가 더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