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았습니다]

이웃케어클리닉 애린 박 소장

오바마케어 등 가입·갱신 서비스 도움 '문 활짝'
"31년 경험한인사회 건강 위해 최선"


올해로 이웃케어클리닉(이하 이웃케어)과 인연을 맺은 지 13년이라는 애린 박(사진) 소장. 이제 쉬엄쉬엄해도 될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요즘 더 바쁘다"라는 그녀의 대답엔 소녀같은 외모와는 달리 단호함이 배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웃케어는 오바마케어를 비롯한 각종 의료 보험의 가입과 갱신 작업으로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 소장은 "내년부터 앤섬 블루크로스가 커버드캘리포니아에서 빠지게 돼 다음달 15일까지 다른 보험사의 플랜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의료 보험과 관련한 상담과 문의를 위해 클리닉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케어의 미래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웃케어는 각종 건강보험 가입대행업무 이외에 오바마케어 폐지 및 헬스케어 예산 축소 반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박 소장은 이웃케어가 지난 31년 동안 한인 사회에서 성장해 온 원동력이 이웃케어를 이용하는 한인들과 후원자들에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환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 케어서비스와 환자를 지원하는 서포트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박 소장의 내년 목표다.

"이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해 또 다른 시작을 해야 할 때"라는 박 소장의 말이 든든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