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역전승으로 2연승을 장식했다.
레이커스는 21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3-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8승10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9위로 끌어내리고 8위가 됐다. 반면 시카고는 3승12패로 동부 1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가 22득점 5어시스트,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2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여기에 브랜든 잉그램이 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시카고는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레이커스를 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3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파이널 쿼터까지 그 기세를 그대로 몰고갔다.
레이커스는 초반 시카고의 기세에 눌려 전반에만 턴오버를 12개 범하며 불안했다. 그러나 3쿼터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 단 한 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고 30-19로 시카고를 압도했다.
3쿼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조던 클락슨의 3점슛이 빗나간 것을 조시 하트가 달려들어 덩크로 꽂았고, 이후 클락슨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72-73까지 추격했다.
3쿼터를 72-75로 마쳐 3점 차까지 추격한 레이커스는 4쿼터 9분 32초를 남기고 조시 하트의 레이업으로 80-80,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이 전개됐지만 흐름을 탄 레이커스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캘드웰-포프가 연달아 3점슛 3개를 꽂으며 97-92로 앞섰고, 이후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쌓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