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 코리안 바베큐

샤브샤브와 바베큐를 한자리서 골라 '무제한 뷔페'
추가비용 부담없는 푸짐하고 다양한 샐러드바는 덤
"가격 크게 낮추고 고품질 고기 즐길수 있게 차별화"

올림픽 길 로텍스 호텔 옆을 지나치다 보면 '일차(ILCHA)'라는 명칭의 이색간판을 접하게 된다.

이름부터 무언가 색다른 '일차'는 최근 샤브샤브와 바베큐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신시킨 뒤 한인들 뿐만 아니라 타인종 한식 매니아들에게도 화제의 업소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 또한 궁금증이 생겨 가족과 함께 찾아간 일차 코리안 바베큐. 입구에 들어선 순간 70~80년대 한국의 선술집을 연상시키는 포스터들과 소품들이 한참이나 고국을 찾지 못한 이민자들로 하여금 향수를 흠뻑 느끼게 한다. 아울러 업소를 가득 메운 타인종 고객들에게는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최적화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차 코리안 바베큐의 조셉 권 총괄 매니저는 "일반 올유캔잇(AYCE) 바베큐 전문점과 달리 1인당 가격을 크게 낮춘 대신,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개별 오더를 통해 골라먹을 수 있게 한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며 "타운에서 거의 유일무이하게 샤브샤브와 바베큐를 동시에 무제한 뷔페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차돌배기, 우겹살을 비롯해 늑간살, 항정살, 대패삽겹살, 막창, 대창 등 이름만 듣고 보아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다양한 메뉴가 1인당 16.99달러에 모두 포함된다.

만약 추가로 좋은 품질의 고기를 먹고싶다면 양념갈비는 1.99달러에 2대, 생등심은 8온즈에 7.99달러 등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개별메뉴를 마련해 놓아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테이블 전체가 일률적으로 생고기 등이 포함된 고가옵션을 선택하지 않아도 양질의 메뉴를 선택해 먹을 만큼 오더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기 낭비도 줄이고 고객과 업소 모두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것.

특히 일차는 고베와 프라임 고기로 포진된 8가지 메뉴와 버섯 메뉴, 그리고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4가지 스프로 구성된 샤브샤브 메뉴가 일품이다. 즉, 16.99달러 바베큐 메뉴에 11달러가 추가된 27.99달러에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샤브샤브 메뉴로 시작하지 않아도 바베큐 옵션으로 먹다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인데, 전체 테이블이 이 옵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필히 염두해야 한다.

16.99달러의 바베큐 메뉴와 27.99달러의 샤브샤브 메뉴 모두 추가비용 부담없이 푸짐하고 다양하게 준비된 샐러드바를 맘껏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일차만의 자랑. 상추, 양파 등 싱싱한 채소 뿐만 아니라 과일, 떡볶이와 김말이, 콘옥수수, 부침전 등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친절한 종업원의 꿀팁으로 알게된 행복한 조리비법. 고기가 구워지는 불판 위에 떡볶이, 전, 콘옥수수 등을 담아 함께 데워먹을 수 있는 선반용 접시를 잘 활용해보자. 적당히 구워지고 온도가 유지되는 맛이 바로 조리해낸 듯 느낌을 살려준다.

끝으로 치즈스팸 라면 또한 일차만의 별미다. 한가지 더. 부페를 다 즐기고 난 뒤 입가심이 가능한 아이스크림 코너도 있어 자녀들과 함께 해도 참 좋은레스토랑으로추천할만하다.

▲ 문의 : (323) 732-9292
▲ 주소 : 3377 W.Olympic Blvd.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