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가수 박보람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양측 소속사는 6일 "박보람과 서인국이 1년 6개월째 열애 중이다"라며 "서로 힘든 시기에 의지가 많이 되어주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을 했다"라고 빠르게 열애를 인정했다. Mnet '슈퍼스타K'부터 다이어트까지 적지 않은 공통점을 안고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이지만, 여론의 온전한 응원은 받지 못하고 있다.

서인국의 군 면제 논란이 바로 그 이유다. 지난 3월 28일 현역으로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던 서인국은 사흘만인 31일 좌측 발목 거골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세 차례 재검 끝에 지난 6월 5급 전시근로역 병역 처분을 받으면서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다.

이를 두고 서인국이 일부러 병을 키워 입소했다가 면제를 받는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4개월 만인 지난 10월 자신의 팬 카페에 "입대 연기를 했지만 군대에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재검 신청도 하지 않았고, 입대 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라며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당시 그는 "그동안 하고픈 말은 많았지만 모든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 봐 겁이 났다. 그러나 제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퍼지는 걸 보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아파할까 봐 진실을 말해야겠다 생각했다"며 뒤늦게나마 입장을 밝힌 이유도 덧붙였다.

그러나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현 대한민국 남자들에겐 군 문제는 언제나 민감한 사안으로 군 면제 꼬리표는 늘 서인국을 따라다녔다. 그리고 그 꼬리표는 축복받아야 할 열애 소식까지 따라왔다.

박보람과 열애 소식이 보도된 후 일부 네티즌들은 "군대는 안 가더니 그 와중에 연애는 했네" 등 냉소적인 반응과 질타를 보냈다. '쿨한 인정'에도 불구하고 응원 못지않게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서인국. 이 난관을 어떠헥 헤쳐 나갈지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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