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별 불가'초정밀'100불짜리 위조지폐

지금껏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유형의 미화 100달러짜리 초정밀 위조지폐, 일명 '수퍼노트'가 한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하순 영업점에 들어온 100달러짜리 위폐 의심 지폐를 정밀 분석해 위폐로 판단하고 한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에 의뢰한 결과, 지금까지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된 적 없는 신종 수퍼노트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신종 수퍼노트는 2006년 시리즈 100달러짜리 지폐를 위조했다가 적발된 세계 첫 사례다. 인쇄방식이나 종이 재질 등이 기존 수퍼노트와 달라, 기존 수퍼노트 제조 조직과 다른 별개의 조직이 이 위폐를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KEB하나은행 측은 "보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수 잉크, 고유의 문양이 들어간 용지, 지폐 표면에 오톨도톨한 느낌이 구현된 요판 인쇄기술 등을 볼 때 국가급 제조시설과 기술력을 갖춘 조직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