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사 11일부터 복제약 출시…1정당 65불→32.50불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푸른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며 가격도 절반으로 인하된다. 제조사인 화이자가 복제약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가 최초의 비아그라 복제약이 판매된 날에 맞춰 11일 1정당 65달러이던 값을 32.50달러로 대폭 낮춘 복제약을 내놓는다.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던 실데나필 구연산염('비아그라'는 제품명)의 독점 판매권은 11일로 종료된다.

복제약 전문업체 테바가 같은 날 비아그라 복제약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고, 내년 여름쯤엔 더 많은 유사품들이 쏟아져 나와 가격이 9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이자가 자체 복제약을 출시하는 것은 비아그라의 고객들을 대거 빼앗기는 것보다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