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남몰래 꾸준히 기부한 사실이 전해져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상민은 13일 방송된 MBC 특별 생방송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진 아나운서는 박상민에게 "10년 넘게 남몰래 기부한 액수가 40억 원이 넘는다"고 운을 뗐다.

박상민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이유에 대해 "그냥 성격인 것 같다. 부모님 닮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가 시장에서 30년 넘게 채소 장사를 했다. 우리 가게도 아니고 남의 가게 구석에서…근데도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주시고 그랬다. 부모님 영향을 받은 성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상민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정, 인정이 많은 나라인 건 확실하다. 아프고 어려운 분들 힘내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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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