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리볼빙 스시
"라스베가스에 오시면 꼭 찾아주세요"
신청 3년만에 시 당국 허가, 6개월 리모델링 마치고 개업
'아이패드'주문 셀프오더, 회전형 시스템, 로봇 배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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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서비스 완비…입소문 타고 오픈하자마자 문전성시
"12년간의 요식업 경험, 라스베가스 최고 명소로 키우겠다"
라스베가스에 최초로 회전스시 레스토랑이 개업,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인이 운영하는 '삿포로 리볼빙 스시'(Sapporo revolving sushi : 대표 프레디 황).
지난 4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삿포로 리볼빙 스시'는 '아이패드'로 주문하는 셀프오더, 회전형 시스템, 그리고 로봇이 배달하는 자동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하드 리커 라이선스를 적극 활용해, 입구에 '바(bar)'를 운영함으로써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에도 세심히 신경을 쓰고 있다.
▶"요식업계의 대부가 꿈"
프레디 황 대표는 "미 전역에 수많은 회전스시 업계가 라스베가스에 오픈하려고 시도를 했지만 아무도 라스베가스 당국의 까다로운 헬스 디파트먼트 규정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지난 3년간 노력 끝에 6개월 공사를 거쳐 공을 들였는데, 오픈하자마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평소 라스베가스 지역을 토대로 타주까지 뻗어나가는 한인 요식업계의 대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프레디 황 대표. 그 꿈을 이루고자 12년 전부터 라스베가스 인근 헨더슨 지역에 데판야키 레스토랑인 '사무라이 재패니스 스테이크 하우스 & 스시'를 시작으로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물론 그 과정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황 대표는 "2006년 요식업에 뛰어든 뒤 2년여가 흐른 시점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찾아와 최대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다"며 "이때 버스보이, 디시워셔 등 궂은 일까지 다 도맡아 하면서 버티던 중 너무 힘들어 야반도주까지 생각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쁜 생각을 이겨내고 끝까지 긍정적 마인드로 버틴 결과 이렇게 좋은 날이 찾아왔다"고 회고했다.
▶서브프라임 딛고 재기
마침내 2010년 애리조나주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1차 목표를 성취한 뒤 2013년 가게를 매각했다. 이같은 행보는 더 큰 꿈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이에 2016년 단 6개월만에 '스윗 포키'4개 점포를 라스베가스 지역 동서남북에 차리게 되었고, 2017년 10월엔 '이치라멘 하우스(Ichi Ramen House)'를 오픈하는 등 계속되는 요식업 확장에 나서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키워나가고 있는 목표 또한 야심차다. '삿포로 리볼빙 스시'가 오픈한지 열흘 만에 라스베가스 지역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등 아시안계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번지더니, 당초 목표했던 매출을 벌써 훌쩍 뛰어넘었을 정도로 순식간에 명소가 되었다.
인스타그램, 옐프등 SNS에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
▶'고기왕 김사부'개업 준비
프레디 황 대표는 "내년 4월 215번 프리웨이와 드랑고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쇼핑센터에 '고기왕 김사부'라는 올유캔잇 바베큐 전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며 "라스베가스 지역 최초로 직접 면을 주방에서 뽑은 냉면과 최고급 고기를 무제한으로 먹는 최첨단 시설의 요식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삿포로 리볼빙 스시'의 경우 2018년 5월 라스베가스 스트립으로 진출 예정으로 최근 계약을 벌써 끝마쳤다고 살짝 귀띔했다.
한편 삿포로 리볼빙 스시의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 오후 5시~새벽 2시, 일요일에만 밤 12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여러 업소들의 프랜차이즈점도 모집 중에 있다.
▲ 주소 : 4671 Spring Mountain Rd. Las Vegas
▲ 전화 : (702) 915-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