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한국 영화배우 강동원이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재난 액션 영화 '쓰나미 LA(Tsunami LA)'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외신 보도 후 복수의 매체를 통해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쓰나미 LA'는 미국 LA에서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가 도시를 강타하고 대량 살상을 초래한다는 내용의 재난영화다. '툼 레이더(2001)', '메카닉(2011)', '익스펜더블2(2012)', '와일드카드(2015)' 등을 연출한 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미국 LA에서 강동원과 만난 웨스트 감독은 "한국에서 대단한 작품을 해온 배우다. 이렇게 뛰어난 배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그를 높이 평가했다.

강동원은 "우리 세대의 사람들 모두가 웨스트 감독의 '콘 에어'에 대해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 영화에서 맡게 될 캐릭터와 이번 프로젝트에 기대감이 크다. 유능한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쓰나미 LA' 촬영은 2018년 3월경부터 영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동원은 이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왕성한 국내외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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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 기자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