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최근 불거진 반려견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17일 슈퍼주니어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SUPER JUNIOR WORLD TOUR-SUPER SHOW7)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강인, 성민과 군 복무 중인 규현, 려욱이 불참했고 최시원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이날 앙코르 무대에서 최시원은 "안녕하세요. 최시원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무대에 서기까지 힘든 결정을 내렸는데 옆에서 항상 따듯한 말과 응원, 믿어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준 멤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멤버들과 연습할 때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멤버들이 나한테 했던 이야기가 어떤 순간이 와도 함께 하자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래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최시원은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품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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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시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