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630편 취소 인근 공항 여파 클 듯

승객 수송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공항인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항공편 630편이 취소되고 승객 수만 명의 항공기 탑승이 지연되고 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은 미 동부 표준시로 이날 오전 11시30분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지상 정지 명령을 내렸다. 공항은 2시간 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전이 공항 내 몇몇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출발편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방항공청은 터미널에 쓰이는 각종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여서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하루 2500여 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27만5천여 명을 수송한다. 이날 모두 63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수백여 편이 지연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