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의 PGA 투어 공식 복귀전이 내년 2월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이 될 전망이다.

골프위크는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내년 2월 15일부터 나흘간 LA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츠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오픈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부터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허리 부상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우즈는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10개월 만에 대회에 모습을 나타내 공동 9위에 입상하면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유러피언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했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해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우즈가 내년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하게 된다면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1년여만에 PGA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그러나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슈타인버그는 "우즈가 여전히 내년 스케줄을 고심하고 있다"며 출전 여부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