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이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본은 16일 프랑스 발디세흐에서 열린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04초86으로 출전 선수 61명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앞서 출전한 5차례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본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전망도 밝게 했다.

개인 통산 월드컵 78승째로 이는 여자 선수로는 최다승 기록이고 남자 최다승인 잉에마르 스텐마크(은퇴·스웨덴)의 86승에도 8승 차로 다가섰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본은 "2월 올림픽이 나에게는 가장 큰 목표"라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이번 대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