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동짓날 팥죽 한 그릇은 귀신과 재앙을 쫓는 의미의 풍속이기도 하지만 추운 겨울을 이기는 보양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풍속이 다른 미국이기에, 또 시대도 변했기에 누구에게는 그저 의미없는 동지팥죽 한 그릇일지도 모르지만 한인 시니어들에게는 동지팥죽 한 그릇은 음식 이상의 그 무엇이다.

비록 할머니와 어머니의 그 손 맛이 아니더라도, 플라스틱 1회용 용기에 담겨져 있어도 한인 시니어들은 동지팥죽 한 그릇을 받아들고 미소짓는다. 그들에게 동지팥죽은 맛난 어린시절의 추억이기 때문이다.

18일 경동나비엔(미주법인장 이상규·맨왼쪽)이 데이빗 류(왼쪽서 두번째) LA시의원과 함께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를 찾아 노인 120명에게팥죽을 대접하는 한편 봉사자 3명에게 프리미엄 온수매트 '컴포트메이트'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