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통산 4회 우승을 이끈 축구 스타플레이어 출신 호마리우(51)가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을 맡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자격이 일시 정지된 마르쿠 폴루 데우 네루 현 브라질축구협회장을 대신해 회장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FIFA 윤리위는 지난 15일 돈세탁 등 부패혐의로 미국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마르쿠 폴루 회장에 대해 90일간 자격 정지 결정을 내렸다. 현직 연방상원의원인 호마리우는 이를 계기로 브라질축구협회 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