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가 결혼 직전까지 전준주의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의 자택에 무단 침입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낸시랭과 전준주가 기자회견을 한 당일, 전준주와 최근까지 한 집에서 함께 거주했던 여성 A씨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 경찰이 출동해 지문을 감식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디스패치는 "경찰 관계자와 집 주인 A씨의 진술을 종합해 보면, 전준주가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하고 문을 열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준주가 문을 열고 들어온 이유는 현재 착용하고 있는 전자발찌 감지 장치를 수거하기 위해 급히 이 집에 침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온 낸시랭 전준주 부부가 A씨 자택 앞까지 왔다가 취재진의 카메라를 보고 황급히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앞서 전준주는 기자회견에서 전자발찌 착용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또 디스패치는 전준주가 투자자들에게 위한 콜렉션에서 작성했다는 전시 의향서를 공개했지만 전시를 주최를 맡은 '윈 팰리스'와 어떤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전준주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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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낸시랭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