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1, 2위 대결에서는 워리어스 승리

연말연시 잘 나가던 LA 클리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덜미를 잡혔다.

클리퍼스는 4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17-12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의 연승행진은 4연승에서 멈췄다. 시즌성적 17승20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9위를 유지했지만 8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게임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LA 원정에서 2연승하며 시즌성적 22승17패가 돼 서부 5위를 달렸다.

클리퍼스는 디안드레 조던이 26득점 17리바운드, 루 윌리엄스가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10어시스트, 블레이크 그리핀이 2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오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29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폴 조지가 3점슛 5개 포함 31득점 6리바운드, 카멜로 앤서니가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3쿼터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 들면서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3점 뒤진 채 파이널 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오클라호마의 웨스트브룩과 조지의 연이은 득점을 막아내지 못한 채 10점 차로 뒤지기 시작했고, 결국 이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서부 1. 2위의 대결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24-11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과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서부 선두를 굳게 지켰다.

케빈 듀란트와 옴리 카스피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스테픈 커리가 3점슛 4개 포함 2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이들의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

여기에 클레이 톰슨이 3점슛 6개 포함 2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7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과 룩 음바 아무테, 네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에릭 고든이 30득점 7어시스트, 크리스 폴이 3점슛 5개 포함 28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벤치에 시작한 제랄드 그린도 3점슛 8개를 꽂으며 29득점을 올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