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맺어준 우리, 무제한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과 배지현 아나운서(30·MBC SPORTS+)가 결혼한다.

류현진 배 아나운서는 5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양가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2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배 아나운서의 직장 동료인 정민철 해설위원이 두 사람을 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 주례는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이 맡는다. 류현진의 한화 이글스 시절 감독이다.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이, 축가는 김종국이 책임진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이 인연이 됐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 한국프로야구 통산 98승을 기록했다. 2006년 신인왕, MVP를 수상했고,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13년 메이저리그 다저스에 입단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류현진과 1987년생 동갑내기인 배지현은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으로, SBS스포츠를 통해 데뷔한 뒤 지난 2014년부터 MBC SPORTS+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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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류현진 배 아나운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