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미카엘라 시프린이 스키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7일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50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 프리다 한스도터(스웨덴·1분45초14)와는 1초64, 3위 웬디 홀데네르(스위스·1분45초37)와는 1초87까지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1차 시기를 51초44에 마쳐 2위권과 1초50 이상 앞선 시프린은 2차 시기 52초06으로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시프린은 2018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뽐냈다.

이번 시즌 9번의 우승으로 종합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40승까지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