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라 리가 400번째 경기에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펼쳐진 레반테와 2017~18시즌 스페인 라 리가 18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 쐐기골을 도우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메시는 364번째 골로 자신의 라 리가 4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지난 2004~05시즌 데뷔한 메시는 400경기 가운데 356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승점 48)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8경기 연속 무패(15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9)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12분 조르디 알바의 헤딩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은 메시와 투톱으로 나선 루이스 수아레스가 넣었고, 이날 쐐기골은 400경기의 주인공인 메시가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메시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파울리뉴에게 낮게 땅볼 패스했고, 이를 파울리뉴가 마무리하며 3-0을 완성했다.

이용수기자